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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JYP, 취약계층 청소년 환아 위해 5억 원 기부.. 연세의료원과 협약

JYP엔터테인먼트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JYP와 연세의료원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 기부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JYP가 연세의료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외 만 24세 이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변상봉 JYP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환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꿈을 이룰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 프로듀서이자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이끄는 JYP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여 소중한 생명과 꿈을 지키는 데 일조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JYP는 올해 연세의료원을 포함하여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국립암센터·월드비전에 총 28억 원을 기부하며 환아들이 투병을 이유로 꿈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한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조성하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다방면에서 실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팬들에게 받은 큰 애정과 마음을 사회에 나누고자 트와이스·스트레이 키즈·있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부 행렬 소식이 이어지며 온기를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8 13:25
연예일반

‘트롯천재’ 김다현, 발달장애인청소년 야구단 홍보대사 임명

가수 김다현이 전국 유일한 발달장애인청소년 야구단에 대한 응원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김다현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를 방문해 발달장애청소년 E.T야구단 홍보대사 임명과 함께 E.T야구단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쾌척했다.평소 취약계층 불우이웃돕기,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동참 및 관심을 가져온 김다현은 지난해 가을 광주 동구 E.T야구단의 운영상 어려운 소식을 듣고 비슷한 또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동구청을 직접 방문해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김다현은 7세 때 부터 5년여간 광주를 오가며 박복희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2022년 9월에는 무등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한 곡 ‘무등산’을 발표한 바 있다.김다현은 “누군가를 위한 작은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광주 동구를 찾아 왔다”며 “발달 장애인들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E.T야구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또 장애인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과 그 소중한 꿈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이어 “나의 이 작은 기부가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앞으로 많은 분들의 소중한 사랑의 손길로 이어져서 E.T야구단이 앞으로 승승장구 하기를 바란다”고 속 깊은 소감을 공개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E.T야구단 기금사업에 관심을 갖고 홍보대사 참여 및 고액기부를 해주신 김다현 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자들의 귀한하고 소중한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여 E.T야구단의 꿈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다현은 3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준결승 2라운드 끝장전을 통해 ‘칭찬 고래’의 열창 무대로 ‘트롯돌’ ‘트롯천재’라는 극찬을 받으며 최종 2위로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8:59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지역사회 중심 사회공헌활동 강화’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김내환)가 아동복지시설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홈씨씨교실'의 4호점을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KCC글라스는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인천 서구 및 IBA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씨씨교실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더불어 이용 아동들에게 개선된 학습 및 놀이 공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홈씨씨교실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KCC글라스의 대표적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KCC글라스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3곳에 홈씨씨교실을 개소한 바 있다.특히 올해에는 인천 서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 기관을 함께 선발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지원이 꼭 필요한 기관에 사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KCC글라스는 이번 4호점에 이어 올해 안에 인천 서구의 샘물지역아동센터에도 홈씨씨교실 5호점을 추가로 개소하고 해당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KCC글라스의 임직원 봉사단이 멘토로 참여하는 친환경 건축 및 인테리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홈씨씨교실 이용 아동들에게 업사이클링 체험과 진로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인천 서구 지역 아동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홈씨씨 인테리어가 가진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홈씨씨교실 4호점을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KCC글라스의 사회공헌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1 10:38
스타

100장에서 4200장으로… 김예분, 꾸준한 기부로 ‘따뜻한 나눔’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이 따뜻한 소식을 알렸다. 김예분이 대표이사로 있는 비원비오에프에서도니버거 패티 4200장을 기부했다. 비원비오에프는 앞서 지난 2018년 쉼터 청소년들을 위해 도니버거 100개를 기부했다. 그랬던 기부가 약 4년 만에 무려 42배로 는 것. 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예분은 그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에 기부된 패티는 가브리엘의 집(1000개), 브니엘의 집(500개), 샬롬의 집(500개), 여호와닛시(500개), 작은 평화의 집(500개), 사랑의 밥차(1200개) 등에 전달됐다. 한편 김예분이 속한 봉사단 더브릿지는 21일 서울역 어르신들을 위해 세븐일레븐에서 식사와 커피차를, CJ푸드빌 뚜레쥬르에서 빵을 후원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2 22:22
생활/문화

벤처기업협회 "김정주, 인터넷벤처 산업 이끈 선구자"

벤처업계가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은 1990년대 초반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기업인 넥슨을 창업해 국내 1위 기업이자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게임산업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게임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협회는 또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고 국내 인터넷벤처 산업을 이끈 선구자이자 진정한 벤처기업인"이라며 "후배 벤처기업인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귀감이 됐으며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업계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고 김정주 회장의 도전과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2 11:21
경제

LG, 5월 계열 분리 후 주가 36% 폭락 '동학개미 울상'

LG그룹의 계열 분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지주사 LG의 주가가 급락해 동학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와 LX의 그룹 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됐다. 14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계열 분리를 위해 LG 지분 4.18%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외부에 매각했다. 이 매각 대금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회장은 고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대표의 삼촌이다. LG 총수 일가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본무 전 회장이 2018년 5월 별세하고 구광모가 회장에 오른 뒤 구본준 회장은 L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어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올해 5월 신설 지주회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고 계열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구 회장은 LX홀딩스의 지분 총 40.04%(기존 지분 7.72% 포함)를 확보해 LX홀딩스의 최대 주주로서 LX그룹의 독립 경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구 회장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고 구인회 창업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LG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LG 지분 1.5%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등 3개의 LG공익법인에 나눠 기부했다. 이로 인해 구 회장의 LG 보유 지분은 종전 7.72%에서 2.04%로 줄어들게 됐다. 구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주식의 지분까지 모두 합하면 2.96%로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 기준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을 충족하게 됐다. 그렇지만 계열 분리 절차로 인해 LG의 주가는 폭락했다. 계열 분리를 위한 LG의 주식 거래정지 전인 4월 28일까지 LG의 주가는 12만6500원이었다. 그러나 5월 LX홀딩스의 출범 이후 LG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다. 14일 구본준 회장의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자 LG의 주가는 7.36%나 폭락하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월 LX홀딩스 출범 이후 계열 분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LG의 주가는 36%나 떨어졌다. 이로 인해 동학개미들은 “누구를 위한 계열 분리인가”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50분 현재 LG 주가는 전일 대비 소폭 반등한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 분리라는 불확실성 해소로 증권가에서는 LG의 주가 상향을 점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LG와 LX의 인적분할 이후 주식교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번 블록딜로 계열분리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LG의 신사업 포토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측은 계열 분리에 대해 "LG는 70여년 동안 기업을 운영해 오며 단 한 번의 경영권 분쟁도 없이 계열분리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아름다운 이별의 전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5 11:49
야구

'MLB 클라쓰'다…추신수가 자청한 미션

추신수(39·SSG)가 'MLB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2월 23일 신세계 입단 소식을 전한 뒤부터 한 달 가까이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수였던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1년은 '추신수 시즌'이다. 그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11일 SSG에 합류한 뒤 거의 매일 미디어와 인터뷰하고 있다. 팀 훈련 또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공식 인터뷰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진 적 없다. 취재진의 요청이 있어서다. 대개 팀의 간판급 선수는 전지훈련과 평가전 기간 한두 차례 인터뷰하는 게 전부이나, 추신수는 이미 일주일 내내 인터뷰를 했다. 리그에서 단연 많이 기자회견장에 나선 선수다. 선수 입장에선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는 취재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에게 화상 및 서면 인터뷰까지 쇄도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등 각종 섭외 요청도 넘쳐난다"라면서 "추신수도 시즌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인데, '팀 훈련이 있는 날 현장에서 이뤄지는 공식 인터뷰 요청은 모두 소화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귀띔했다. 다만 야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은 방송 프로그램에는 당분간 출연하지 않을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가 팬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있다. '(인터뷰 요청을 다 받아들일 테니) 일정만 미리 알려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적극성에 구단 관계자도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대면 접촉이 차단된 가운데,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은 인터뷰가 거의 유일해졌기 때문이다. 추신수 자신과의 약속이 하나 더 있다. SSG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의 이름을 정확하게 외우는 것이다. 그는 "아직 절반도 못 외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추신수는 MLB 시절부터 동료와 구단 관계자의 이름을 빠짐없이 외웠다. '한국 동료'들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이름을 외우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 경기 때를 제외하면 코로나19 탓에 구성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래서 얼굴과 이름을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추신수는 구단 관계자에게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자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에게 KBO 가이드북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선수 및 코치의 생년월일과 출신 학교, 프로 경력 및 이적, 최근 세 시즌 성적 등이 포함돼 있다. 이름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얻기에 용이하다. 추신수는 "나도 선수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이름부터 외우려 한다. 내 목표는 개막일(4월 3일) 전까지 100%, 다 외우는 것"이라고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3.19 05:30
야구

노블리스 오블리'추'…이마트 입단하는 추신수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타자로서 최고의 성적을 낸 추신수(39)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한다(본지 23일 단독보도).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추신수의 연봉은 KBO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 연봉자는 지난해까지 연봉 25억원을 받았던 추신수의 부산 수영초 동창 이대호(39·롯데)였다. 추신수의 계약만큼 큰 뉴스는 그가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한다는 소식이었다.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자체가 최고의 팬서비스다. 부산고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2001년 미국 시애틀에 입단했다. 20대 초반 월급 100만원을 받으며 동갑내기 아내 하원미 씨와 힘든 생활을 했던 추신수는 2005년 꿈에 그리던 MLB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2006~2012년), 신시내티(2013년)에서 활약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1450억원)에 계약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이었다. 당시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대 랭킹에서도 27위(외야수로는 6위)에 해당했다. 추신수가 쌓아 올린 기록은 곧 아시아 타자의 MLB 역사였다. 지난해까지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을 터뜨렸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나섰다. 성적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아시아인으로서 '클럽 하우스의 리더' 역할도 했다.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추신수는 올겨울 8개 MLB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게다가 내년에 큰아들 무빈이 대학에 입학할 나이여서 추신수는 미국에 남을 가능성이 컸다. 한국에 온다고 해도 팀이 문제였다. 그는 오래전부터 "외삼촌 박정태가 뛰었던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추신수의 국내 지명권을 가진 구단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1순위)에서 추신수를 선택한 SK였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신세계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야구단 창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사업이다. 정 부회장은 몇 년 전 "스타필드의 경쟁자는 에버랜드와 야구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정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를 통해 쇼핑과 스포츠·오락이 결합한 혁신적인 놀이공간을 만들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SK 야구단 실무진과 함께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기존 SK 선수단을 인수해 '그랜드 오픈'하는 신세계그룹으로서 추신수만한 셀링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신세계그룹은 23일 SK텔레콤으로부터 야구단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앞두고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이 발표된 뒤 추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년 전 나는 빅리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작은 소년이었고, 빅리그에서 뛸 한 번의 기회를 갈망했다. 내 꿈은 현실로 이뤄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뛰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의 큰 영광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었다. 위대한 코치, 구단 직원, 팀 동료 덕분에 가능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야구를 시작했으며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마음에 간직해왔다"며 "내 나라와 특히 부모님 앞에서 뛸 기회를 준 팀(이마트 야구단)에 감사하다"고 썼다. 추신수는 그냥 오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1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실현하는 스포츠 스타다. 1년 전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생계를 위협받자, 그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2억 1200만원)를 지원했다. 스타 선수가 사비를 털어 어려운 선수를 돕는 모습을 보며 외신은 "MLB 구단주가 추신수에게 배워야 한다"고 썼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지난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MLB 선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2011년 아내와 함께 2011년 87만 5000달러를 출자해 '추신수 재단'을 세웠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받는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탁했다. 또 야구 유망주, 산불 이재민 등을 위핸 국내 기부도 활발히 해왔다. 추신수는 25일 귀국,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한다. 그의 정규시즌 데뷔전은 4월 3일 롯데와의 인천 경기다. 추신수는 친구 이대호와 '이마트 대 롯데마트'의 대리전을 치른다. 김식 기자 2021.02.24 00:00
야구

'40살 KBO리그 입성'추신수, '선배' 박찬호처럼…

메이저리그(MLB)에서 10시즌 이상 뛴 유이한 한국인. 박찬호(48)와 추신수(39)다. 선배의 행보를 후배가 따라간다. 23일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KBO리그행을 결심한 추신수의 소식이 전해졌다. 수 분 뒤 신세계 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SK는 2007년 4월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를 내세웠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단축 진행된 2020시즌 MLB에서 33경기 출전, 타율 0.236·5홈런·15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이었던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였지만 9월 8일(한국시간) 당한 오른손 인대 부상으로 인해 정상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 했다. 추신수는 MLB 베테랑이다. 우리 나이로 40살이지만 타격 능력은 텍사스 주축 타자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 실제로 스토브리그에서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이 많았다. 8개 구단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을 제안했다고. 그러나 추신수는 한국 무대를 선택했다. 고국 야구팬에 자신의 야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비교적 좋은 기량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MLB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낼 만큼 건재하다고 느꼈기에 한국행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MLB 선구자 박찬호도 딱 40살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야구팬에게 받은 사랑을 고국 무대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하고자 했고, 2012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했다. 당시 박찬호는 최저 연봉(2400만원)에 사인했다. 한화가 책정한 '예상 연봉' 약 6억원은 유소년·아마 야구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실제로 '한화&홍성 내포 유소년·사회인 야구장' 건립에 쓰였다. 추신수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젊은 선수들은 '진짜' 빅리거로부터 야구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출범을 앞둔 신세계 야구단은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 9년 전, KBO리그는 박찬호 효과로 들끓었다. 추신수도 그만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다. 안희수 기자 2021.02.23 13:07
연예

김선호,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푸드버킷' 전속 모델 발탁

배우 김선호가 건강식품 전문브랜드 '푸드버킷'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 출연 중인 김선호가 푸드버킷 광고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새로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푸드버킷은 '건강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유기농건강식품, 석류즙,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및 다양한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 관계자는 "김선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주며 선하고 깔끔한 이미지는 푸드버킷이 추구하는 콘셉트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 앞으로도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건강식품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선호가 출연 중인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tvN에서 방영되고 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도 함께하고 있다. 2021년 1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연극 '얼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푸드버킷 2020.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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